장애인 착취한 농장주 50년 넘게 노예로 부려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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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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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과그러지마세요
헨델과그러지마세요

오늘(22일)은 장애인 학대 근절을 위해 정부가
공식 지정한 첫 '장애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무관심 속에 장애인 학대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한 농장에서 지적장애인이 50년 넘게
착취당한 사건을 저희가 취재했습니다.

한적한 시골 농장.
최근 이곳에서 일하던 60대 A 씨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구조됐습니다.

다리 분쇄 골절과 인대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중증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10대 때부터 50년 넘게 농장 대표 손에 이끌려 다니며
농장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농장 대표가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장애수당 등 각종 수급비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A 씨도 '돈을 받지 않고 일했다'거나,
'수급비 통장을 본 적 없다'는 등의 피해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 대표는 장애인이고 갈 곳 없는
A 씨를 어렸을 때부터돌보기 시작했다며,
5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왔다는 입장입니다.


관할 자치단체 대응도 논란입니다.
A 씨에 대한 학대나 착취 정황을 알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겁니다.


주변의 무관심과 소극적 행정으로 10대 소년이던
피해 장애인은 60세가 넘어서야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조만간 관련 사건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6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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