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자 아이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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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팬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주셨고, 제가 처음으로 제 자신으로 완전히 서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며 "나 이대로도 괜찮구나"라는 걸 깊이 느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한 6인조 K팝 보이그룹이며, 2001년생 배인은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당초 커밍아웃은 계획된 일이 아니었다.
배인은 해외 투어 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며 '이번 무대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했다. 무대를 거듭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점점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LA 공연을 하루 앞둔 날, 배인은 멤버들과 소속사에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모두가 흔쾌히 "좋다, 해보자"고 응답했다. 특히 소속사 대표는 "때가 됐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그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고 한다.
배인의 커밍아웃은 K팝 남자 아이돌 중 최초다.
...
배인은 커밍아웃 이후 가장 크게 바뀐 점으로 '자신'을 꼽았다.
"사실 아직도 제가 커밍아웃을 했다는 게 완전히 실감나진 않아요. 워낙 오랫동안 '이성애자인 척'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은 안해요. 그래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더는 숨기지 않으려 해요. 그런 점에서 제가 많이 변했다는 걸 느껴요."
또 다른 변화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세이프존(안전지대)'이 되었다는 것이다. 커밍아웃 이후, 많은 팬들이 "나도 게이야", "나도 레즈비언이야", "나도 LGBTQ 일원이야"라고 고백하며, "당신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인은 앞으로 '동성애자 아이돌'로 불리게 될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았다고 전했다. 자신을 음악보다 커밍아웃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냥 커밍아웃한 K팝 남자 아이돌"로만 남을지, 그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결국 자신의 몫이지 않냐며, "잘 살아가는 모습,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전했다.
전문ㅊㅊ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dr3l152z3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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