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은퇴를 번복하고, 4년 7개월만에 6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복귀함

 

 

하지만 당시 KBS는 여전히 ‘염색 금지’ 규정을 유지하고 있었고, 서태지에게 염색을 풀라고 요구

 

 

서태지가 이를 거부하자, KBS는서태지의 컴백 기자회견 영상을 흑백 화면으로 보도해버리는 초강수를 둠

 

 

 

 

 

 

이에 빡친 서태지도 “KBS ㅈ까” 시전 하며, 6집 활동 내내 KBS에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음

 

 

이렇게 서태지와 KBS의 기싸움이 절정일 때 

 

 

김대중 정부가 주최하던 ‘평화 콘서트’를 공영방송인 KBS가 진행하게 됨.

 

 

문제는 김대중 대통령이 평소 서태지의 열혈 팬을 자처했기 때문에, 서태지 섭외는 필수였다는 점.

 

 

결국 KBS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때 염색 규정을 처음으로 완화함.

 

 

 

 

 

 

 

그러나 KBS는 끝까지 찌질하게 서태지 차례가 되자 에코와 코러스를 모두 꺼버리고,

다른 백업 가수들은 무선 마이크를 제공하고, 서태지에게만 노래방용 유선 마이크를 줘버림.

 

 

서태지도 공연 도중 일부러 마이크를 툭툭 치며 조롱하고 노래 끝나자마자 마이크를 던져버림 ㅋㅋㅋ

 

 

이 사건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항의테러를 당하고 KBS의 염색규정은 완전히 없어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