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덴뿌라).

 

일본에서는 튀김요리가 요리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걸로 취급함.

 

사용하는 기름의 선택부터 반죽의 상태, 원재료의 퀄리티까지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힘듬.

 

일본에서 고급 텐푸라집은 인당 20~40정도는 줘야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한국에서 문제는 튀김이라는 이미지가 저렴한 냉동재료를 대충 튀겨서 먹을만 하게 만든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튀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새우튀김이라고 하면 퍽퍽하고 느끼한 그것들이 디폴트값이 되어서 일단 먹기 전에 만족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쿠시카츠가 아니라 텐푸라를 오마카세로 들고 온 가게는 인당 4만원이라는 가격에 코스를 제공하는데

 

이 가게는 오픈 초창기에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슨 튀김 오마카세냐, 튀김을 4만원이나 받는 게 말이 되냐는 등 욕을 먹었으나

 

이제는 1년치 주말 예약이 전부 차버리는 수준의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일본 여행가서 먹는 거 좋아하는 애들은 꼭 제대로 된 텐푸라집 가봐라.

지금까지 튀김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편견이 사라진다.